[NBA] 올스타전 더 풍성…작년-올해 신인들 대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지난해 파업으로 중단됐던 미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올해는 성대하게 치러진다.

다음달 13일(한국시간) 오클랜드에서 벌어질 올스타전이 예년과 달라진 점은 두가지. 그동안 신인들에게만 개방됐던 덩크슛 경연대회에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신인 올스타전에서는 지난해 신인과 올시즌 신인이 대결을 벌인다.

덩크슛 경연대회는 마이클 조던 은퇴 이후 침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 농구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NBA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낯선 신인 선수들 대신 인기스타들이 경기중 펼치지 못했던 화려한 덩크슛을 팬들에게 보여준다.

1997년 덩크슛왕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등 빅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진정한 덩크슛왕을 노린다.

신인 올스타전은 더욱 흥미롭다. 지난해 파업때문에 신인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했던 2년차 선수들이 올해 신인들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2년차 올스타는 '플라잉 하이맨'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 '화이트 초콜릿' 제이슨 윌리엄스(새크라멘토 킹스), 폴 피어스(보스턴 셀틱스), 디르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 등 이미 스타 대열에 끼어든 선수들로 진용을 꾸몄다.

1년차 신인은 휴스턴 로케츠의 새 영웅 스티브 프랜시스와 라마 오돔(LA 클리퍼스).엘튼 브랜드(시카고 불스).월리 스체르비아크(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으로 구성됐다.

2년차 선수중 빈스 카터와 제이슨 윌리엄스는 올스타로 선발돼 신인 올스타 경기에는 불참 가능성이 커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성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