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이냐" "심판이냐" 여야 총선유세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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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여야의 총선 유세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새천년 민주당은 12일 안산갑지구당(위원장 金永煥 의원)창당대회에서 '안정론' 을 강조했고, 한나라당은 총선 첫 출정식을 광명을지구당(위원장 孫鶴圭 전 의원)개편대회에서 갖고 '실정(失政)심판론' 을 폈다.

◇ 민주당〓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과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李위원장은 "여당의 안정세력 없이는 제2의 경제위기가 오고, 개혁은 물건너간다" 고 역설했다.

李위원도 야당을 겨냥, "최근 일부 정파가 개혁의 발목을 잡고 국민을 분열과 대립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고 비난했다.

◇ 한나라당〓총선에 대비한 첫 개편대회를 광명에서 열어 수도권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회창 총재는 "옷 로비.파업유도 사건 등 현 정권이 저지른 많은 잘못은 현 정권의 실체를 국민에게 똑똑히 보여줬다" 고 역설했다.

孫위원장은 "지난해 광명을 보선에서 금권선거를 했던 여당을 심판해 광명시민의 자존심을 보여주자" 고 호소했다.

광명〓최상연.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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