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민 내일 서울역 집회 … 세종시 수정 움직임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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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정부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발하고 있는 충청권이 현장 투쟁에 나선다.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연기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도시 정상추진 촉구 범충청권 시민사회정치단체대표단 결의대회를 연다. 대책위 조선평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은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어 추진하는 국책사업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행정도시 사수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결의대회를 마친 뒤 지난달 27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연 ‘행정도시 사수 500만 충청권 궐기대회’ 때 연기군 의원과 연기군 지역 이장 등 100여 명이 삭발하면서 자른 머리카락을 비닐봉지에 담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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