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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광기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 이광기가 일곱살 난 붕어빵 아들을 잃고 끝내 통곡했다.

이광기의 막내아들 이석규 군이 11월 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기의 한 측근은 "지난 6일부터 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병원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나왔다. 현재까지는 폐렴 증세로 인한 사망으로 파악됐다"고 전해 일각에서 제기된 신종플루설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고 이석규군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빈소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송은이, 박미선 등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앞서 오후 2시30분께 아들의 영정사진이 빈소로 들어설 당시 이광기는 통곡과 오열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이광기는 다시 빈소로 들어서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손에는 손수건이 쥐어진 상태로 두눈은 충혈돼 있었다. 특히 이광기의 부인 박씨는 오열을 거듭하다 오후 3시 40분께 끝내 실신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광기 아들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이광기가 아들과 딸을 필리핀 마닐라로 유학을 보내 2년간 기러기아빠 생활을 해오다 최근 이를 청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방송을 통해 자주 공개해왔다.

현재 이광기의 미니홈피에는 "웃자, 아무리 슬퍼도"의 가사로 시작하는 본인의 '웃자웃자'라는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고 있으며, 사진첩에는 이광기가 올린 아들 석규군의 사진 밑에 "개구쟁이 석규...나의 희망, 나의 힘~!! 사랑해! ^^"라는 글이 게재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네티즌들은 이광기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들이 이렇게 예쁜데 이 세상에 없다니 믿겨지지가않네요. 힘들더라도 남은 인생 웃으면서 힘차게 사시길”, “자식잃은 슬픔이 이런 말로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계속 웃으시며 사세요”, “석규도 아빠가 계속 힘들어하시고 좌절해 계신 모습은 보고 싶지 않을거에요. 힘내세요” 라고 글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갑작스레 아들을 잃은 터라 상실감이 너무 커 당분간 이광기의 방송활동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지금 활동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다"며 "마음을 추스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걱정했다.

이석규 군의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이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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