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문창과 올 지방일간지 신춘문예 6명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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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광주대 문예창작과 재학생 5명과 졸업생 1명 등 모두 6명이 지방 일간지 신춘문예에 무더기로 당선돼 화제다.

구체적으로는 ▶광주일보 소설 이경아(39.4년).동화 김미아(26.99년 졸업)▶전남일보 시 정상철(27.3년)▶광주매일 소설 장경연(36.3년).시 노병하(26.2년)▶무등일보 희곡 이은희(24.4년)씨 등이다.

이 학과는 지난해에도 중앙.지방일간지 신춘문예에 11명의 당선자를 냈었다. 이같은 성과는 예향(藝鄕)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창작 중심의 교육이 맞물린 상승효과로 분석된다.

이 과는 지난 92년 고 조태일 교수(시인)등 지역문인들이 예향의 문학적 열정을 모으기 위해 창설했다. 소속 교수 6명중 5명이 현역문인이다.

문순태(소설).유순영(소설).이은봉(시).배봉기(희곡).신덕룡(평론)교수가 강단에 서고 있다. 특히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인 김준태.박라연씨 등을 강사로 초빙, 학생들의 창작의욕을 붇돋우며 꼼꼼히 작품지도를 하게 하고 있다.

이같은 취지에 부응하는 것은 학생들의 열정. 문학열병을 앓는 학생들이기에 매학기 수십 편의 시와 소설.희곡.비평 등을 써내야 하는 강행군을 버텨냈고, 그 결과 무더기 등단이라는 결실을 이룬 것이다.

오병상.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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