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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 주요 백화점들 일제히 세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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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산.울산.경남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새 천년 첫 정기 세일에 들어갔다. 이번 정기 세일이 끝나면 봄 신상품이 서서히 나타나면서 겨울상품은 뒤로 물러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세일은 지난해 10월부터 선보인 겨울 신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 세일 초반부를 노려라〓이번 세일 때는 상품이 크게 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정기 세일 때 백화점마다 매출이 평균 30% 정도 늘어났다. 겨울상품이 그 당시 많이 팔려 재고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얘기다.

그래서 올해 첫 세일 때는 세일 초반부에 쇼핑을 해야만 원하는 색깔.사이즈.스타일의 상품을 살 수 있다고 백화점 관계자들은 충고하고 있다.

세일 막판에 가면 좋은 상품은 다 떨어져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기 어렵다.

롯데백화점 부산점 민윤기(閔閏基.42)과장은 "지난해 12월 세일 때 유명 브랜드 상품은 많이 팔려 재고가 거의 없다" 며 "백화점마다 상품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다" 고 전했다.

◇ 오전 쇼핑하고 할인율에 현혹되지 말라〓고객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오전이 쇼핑하기에 좋다. 여유있게 쇼핑을 즐길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상품도 고를 수 있다.

오후에는 사람들에 떼밀려 제대로 쇼핑을 못 한다. 백화점들은 유명 브랜드 제품은 세일 초반부에 다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세일 후반부에는 무명 브랜드 제품이 매장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명 브랜드 제품은 세일 폭이 높게 마련이다.

무명 브랜드 제품 중에는 질이 떨어지고 흠 상품도 있을 수 있다. 또 2~3년 지난 제품도 함께 섞어 팔 가능성도 커 할인율에만 현혹되지 말고 꼼꼼히 따져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 사계절 상품도 노려볼만 하다〓이번 세일 때는 사계절 상품이 모두 나온다. 1~2년 지난 봄.여름.가을.겨울 상품이 40~60% 할인돼 팔린다.

유명 브랜드 상품의 경우 제품 질이 좋은데다 업체들이 보관을 잘 해 입어도 멋이 난다는 것이다. 곧 다가올 봄 상품을 미리 구입하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허상천.정용백.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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