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실무중심 교육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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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국방대학교는 앞으로 실무중심의 안보교육장이 될 것입니다. "

6일 서울 은평구 수색 국방대학원 자리에서 개교식을 가진 국방대학교 김희상(金熙相.육사24기.중장) 초대 총장은 이 대학교가 최고 안보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金총장은 "새천년에 출발한 국방대는 급변하는 정보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군 고위지휘관을 길러낼 것" 이라며 "교육과 연구를 동시에 실시, 안보문제의 두뇌집단(Think Tank)으로 육성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제야 초급장교에서 대령급까지 이어지는 군간부교육체계가 완성됐다" 고 덧붙였다.

국방대는 국방관리대학원.안전보장대학원.합동참모대 등 3개 단과대학(원)과, 군간부들의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국방직무과정 등 각종 단기교육을 전담하는 직무연수부 등으로 구성됐다.

부설기관으로는 안보문제연구소와 합동교리 발전부가 았다.

金총장은 "미래는 맞이하는 자의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가꾸어 나가는 자의 것" 이라며 "안정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건전한 학풍을 조성하겠다" 고 강조했다.

金총장은 "모든 교수에 대해 재임용 심사제도를 적용, 교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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