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울여사, 부시 지지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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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워싱턴〓연합]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섰다가 지난해 10월 중도하차한 엘리자베스 도울 여사가 부통령직을 겨냥, 4일 조지 W 부시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3일 공화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공화당 관계자들은 부시 후보가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도울 여사를 등장시켜 자신에 대한 지지를 공개 표명하도록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울 여사는 두차례의 공화당 정권에서 각료와 미국적십자사 총재를 역임, 대통령후보로 심각하게 거론된 첫 여성이어서 그녀의 지지는 부시 후보에 대한 여성들의 지지도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시 후보에 대한 이같은 지지의사 표명은 부통령직에 대한 도울 여사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그녀의 측근들이 말했다. 이에 따라 도울 여사가 부시 후보와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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