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정시모집 특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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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00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상.중위권 대학들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 '경쟁률 인플레현상' 에 크게 당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수능성적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수능시험이 사교육비 절감, 고교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해마다 쉽게 출제되면서 정작 수험생이 대학을 선택할 때는 쉬운 수능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제도변화에 따른 '재수 기피' 현상도 한몫했다.

내년 수능부터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에 포함돼 전국 73개 대학이 제2외국어 성적을 반영키로 결정하자 재수를 피한 안전지원 경향을 보였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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