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관광지개발 사업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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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 등 시민들이 보문산 지하동굴 앞에서 아쿠아월드 기공식을 갖고있다. [대전시청 제공]


대전 보문산 관광지개발 사업이 본격화 됐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3일 중구 대사동 보문산에서 ‘보문산 뉴그린 파크(New Green Park) 프로젝트’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보문산 지하동굴에 대규모 아쿠아월드를 조성하는 등 우선 추진사업 6개, 보문산 관광 모노레일 설치 등 중장기 사업 7개로 이뤄졌다.

자연동굴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전 아쿠아월드는 내년 5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아쿠아월드와 대전동물원의 오월드를 보문산 뒤편으로 연결하는 환상형 생태순환로를 개설해 트레킹 코스로 개발하기로 했다.

노후화된 보문 그린랜드는 철거하고 105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도심 생태공원도 조성한다. 동물원과 플라워랜드, 놀이시설이 합쳐진 테마파크인 오월드에는 2013년까지 33억원을 들여 야생화단지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으며, 시민의 정서·심리적 건강유지와 회복을 위해 국비 80억원 등 130억원을 투입, 2013년까지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교통·관광 인프라 확대 차원에서 서대전광장에서 뿌리공원 간 편도 6.5㎞ 구간에는 민자유치를 통해 모노레일 설치를 추진하되, 전동차나 곤돌라 리프트 등 친환경교통수단을 도입한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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