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5일부터 국내에서도 시외 및 국제전화를 거의 공짜로 걸 수 있는 인터넷전화가 서비스된다.
전화회사인 하나로통신은 인터넷업체인 새롬기술과 내년부터 신종 통신서비스인 '인터넷 전화' 를 제공키로 하고, 2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가 선보이는 서비스는 시내전화료(3분당 45원)만 내면 인터넷으로 시외통화는 물론 국제전화까지 걸 수 있는 최첨단 전화상품이다.
시외전화는 우선 서울과 지방간에만 서비스되고, 국제통화도 한국과 미국으로 일단 제한된다.
하나로측은 "지방간 시외통화와 다른 국가로의 국제전화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새롬기술의 사이트(www.dialpadkorea.co.kr)에 접속한 뒤 화면에 나타난 전화버튼을 누르면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다.
따라서 전화를 거는 사람이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야 한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 쓰이는 시내전화나 초고속 인터넷의 이용료도 기본적으로 내야 한다.
새롬측은 "시외 및 국제전화료를 받지 않는 대신 수익은 광고로 충분히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새롬은 지난 10월 미국 현지법인인 다이얼패드를 통해 미국 전역에 이 서비스를 제공해 2개월 만에 1백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문의 02-106.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