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발업계 현황] 내수 회복세…외제와 일전 별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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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내수시장이 위축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크게 고전해왔다.

지난해 내수시장 규모는 97년 1조7천억원의 40%에도 못미치는 6천억원대였다.

이에 따라 국내 신발산업을 이끌었던 국제상사와 화승이 각각 법정관리.화의 기업이 되는 비운까지 맞았'다가 올들어 내수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의 박훈(朴勳)경공업담당 연구원은 "고가품 시장은 나이키 등 외국산 제품이 석권해'했고 저가품도 이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와' 국내업체들이 설 자리가 좁아졌다" 며 "국내 신발업체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데다 내수시장도 경기호전에 따라 되살아나고 있어 신발 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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