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현대자동차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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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 현대자동차는 내년 6월 네덜란드와 벨기에가 공동 개최하는 '유로 2000' 축구대회를 공식 후원한다. 현대차는 이 대회기간 중 사용되는 공식 차량으로 그랜저XG.스타렉스 등 모두 5백여대를 제공한다. 이 대회는 정식 명칭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로 4년마다 열리는 유럽 지역 최대의 축구대회다.

◇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 중고부품 실명제가 도입된다. 환경부는 폐자동차의 부품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중고부품 실명제를 도입, 폐차장 등이 중고 부품에 관리번호를 부여하고 공급업체명.사용연수.손상정도 등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관리번호가 부여된 차 중고 부품에 대해서는 부품별로 설정한 보증기간 중 문제가 발생하면 공급업체가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

◇ 기아자동차는 내년 3월부터 슈마를 미국에 수출한다. 수출명은 스펙트라(Spectra).스펙트럼의 복수형으로 '빛처럼 널리 퍼진다' 는 뜻이다. 내년 상반기중 소형 신차 리오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유리용 투명 코팅제를 개발했다. 이 코팅제는 차량이 충돌하거나 전복할 경우 승객이 차 밖으로 튀어나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해 준다고 현대측은 밝혔다.기존 코팅제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접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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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자동차의 해외 현지 판매 실적이 크게 늘었다. 대우차는 올들어 11월말까지의 해외 현지 판매량이 66만4천9백여대로, 지난해(52만6백여대)보다 약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우측은 증가 요인으로 마티즈.라노스 등의 지속적인 판매신장, 누비라Ⅱ의 성공적인 서유럽 진출,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입 등을 꼽았다.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26만5백여대가 팔린 동유럽(총 판매량의 39.2%)지역이었으며,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경차 마티즈(7만6백여대)였다.

◇ 대우자동차는 지난 18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우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천시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최기선 인천시장.김태구 대우차 사장 등 지역 인사 및 대우차 임직원 2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대우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성공적인 워크아웃을 통해 21세기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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