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시지역 67%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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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천안시가 오는 2006년까지 국도 1호선을 따라 기존 시가지 지역과 성환.성거읍을 연결하는 인구 53만여명 수용규모의 중부권 중핵도시로 개발된다.

천안시는 17일 "최근 열린 건설교통부 국토이용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천안시 도시지역 변경 계획안이 확정.고시됨에 따라 조만간 중기 도시재정비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도시지역으로 새로 편입된 지역은 ▶성거읍 일대 14.6㎢ ▶직산면 16.8㎢ ▶성환읍 4.2㎢ ▶입장면 4.3㎢ ▶목천면 1㎢ ▶원성1동 4.6㎢ ▶청룡동 2.4㎢ ▶신안동 8.3㎢ ▶부성동 4.8㎢ 등 9개읍.면.동 지역(54.5㎢)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의 도시 지역은 현재의 80.7㎢(시.군 통합이전 천안시지역)에서 1백35.2㎢로 67.5% 늘어나게 된다.

또 그동안 국토이용관리법상의 준도시.농림.준농림 지역이었던 이들 지역은 앞으로는 도시계획법상의 상업.주거.공업.녹지지역등으로 용도지역이 바뀐다.

이밖에 앞으로는 건교부 승인 없이 시의회 의견청취및 충남도 승인만 거치면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각종 개발계획 수립및 추진이 지금보다 훨씬 쉬워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지역 확장에 따라 도로등 도시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할 수 있게 돼 도시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지난달말 현재 천안시 인구는 40만4천2백18명으로 대전.청주에 이어 중부권 지역에서 인구가 세번째 많다.

또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수원~천안 간 수도권 전철 연장구간 공사가 오는 2002년말이면 끝나 서울~조치원 사이 전 구간(총연장 1백29.8㎞)이 전철화된다.

천안〓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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