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랜드 주변엔…] 유명 메이커 AS센터 50여곳 밀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2면

서울 용산이 국내 최대의 가전.전자 제품 애프터서비스(AS) 센터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이 곳의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과 별관동을 중심으로 인근에 50여개의 AS센터가 밀집해 있는 것.

삼성전자.대우통신.아남TV 등은 전국의 AS 물량을 모아 종합 처리하는 중앙 센터를 이곳에 두고 있다.

특히 국내에 지사가 없거나 제품만 수입되는 수입가전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중소 AS업체들도 주변에 몰려 있어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예컨대 필립스 AS센터에서는 출장을 원할 땐 서울 시내의 경우 1만5천원의 출장비에다 부품 값만 받는다.

고객이 직접 이곳으로 물건을 가져오면 6천원의 서비스료와 부품비만 받는다. 대부분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용산전자상가 관계자는 "이 지역은 넓고 비슷한 건물들이 많으므로 AS가 필요한 물건을 무턱대고 들고 나오지 말고 미리 전화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한 뒤 찾아오는 게 좋다" 고 말했다.

김시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