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업·시민 공동 출자 '벤처펀드' 부산에 생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부산시.기업.시민 등이 참가하는 벤처투자펀드가 내년 4월께 부산에 등장한다.

부산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백20억원 규모의 부산벤처투자펀드(Pusan Venture Investment Fund)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차로 내년 4월 시비 10억원 창업투자사.신기술금융회사 등 벤처캐피털 자금 40억원 엔젤 투자금 10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2001년에 60억원(시비 10억.캐피털 40억.엔젤 1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6년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 펀드가 조성되면 우수한 기술과 참신한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초기의 유망 중소.벤처기업 등을 발굴,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은 자금조달이 쉬워지게 돼 부산지역 벤처기업활동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금융조달이 어려워 유망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 이를 만들었다" 며 "시가 참여해 시민들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고 말했다.

051-888-3115.

손용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