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안에 전원주택형 콘도 들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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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골프장 안에 대규모 전원 주택형 콘도미니엄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은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서리에 위치한 코리아 컨트리 클럽내 3만여평의 부지에 1백15실 규모의 전원주택형 콘도미니엄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체육시설인 골프장 안에 주택을 지을 수 없으나 콘도미니엄은 건립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관련법이 개정돼 코리아 CC운영자인 ㈜뉴경기관광측과 협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며 "콘도미니엄 1실 분양 최소 단위인 2계좌를 한 가족에게 분양, 사실상 한 가족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가 된다" 고 말했다.

단독 목조주택으로 건설되는 이 콘도미니엄의 가구당 대지면적은 2백~3백50평, 주택 연면적은 38~65평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6백만선으로 예상되며 내년 2월 착공해 5월말 분양예정이다. 설계는 건축가 조성룡씨와 전이건축이 맡았다.

삼성중공업과 ㈜뉴경기관광 측은 현재 잠재 수요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골프장내 전원형 주택으로는 국내 최초인데다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교통 체증 없이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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