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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녹색성장 이끌 정책 팀 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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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경남도의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할 ‘경남도 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2일 오전 도청에서 각계 전문가 27명에게 위촉장을 주고 위원회를 구성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서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성장 정책은 시대적 사명”이라며 “2020년 세계 7대 녹색강국을 실현할 수 있게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한다.

위원회는 공동 위원장 2명(서만근 행정부지사, 이창희 경남발전연구원장)에 도의원 2명, 기업체·시민단체 관계자 각 2명, 대학교수 등 위원 25명으로 구성된다. 기후변화 에너지 분과위, 녹색산업·기술분과위, 녹색생활·지속가능발전분과위 등 3개 분과위를 두고 정기회·포럼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한다.

또 39명으로 정책자문단(39명)을, 10명으로 녹색성장 추진기획단(10명)을 운영한다. 사무국은 경남발전연구원에 두기로 했다.

이날 열릴 1차 회의에서 위원회는 경남발전연구원이 용역 중인 ‘경상남도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심의한다. 위원회는 이 자리서 경남의 녹색성장 정책비전을 ‘대한민국 저 이산화탄소 녹색성장 1번지’로 정할 방침이다. 또 에너지 자립과 기후변화 적응, 신성장동력 창출, 생활의 녹색혁명 실천을 위한 3대 전략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3대 전략사업 가운데 에너지 자립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서는 따오기복원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창출,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 성공적 개최, 생명환경농업 육성, 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같은 79개 사업을 추진한다.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풍력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선박용 연료전지 실용화 사업, 하이브리드(전기·연료전지·태양광) 소형항공기 실용화 사업 등 43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 통영 에코 아일랜드 조성(이산화탄소 제로 섬) 같은 72개 사업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보완을 거쳐 이 계획을 12월 확정하기로 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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