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줄기세포로 대머리 치료 길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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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자들이 쥐의 피부 줄기세포를 이용, 털을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대머리 치료에 희망을 주는 연구다. 록펠러대와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 연구진은 과학 전문지 '셀'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보통 쥐의 피부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 털이 없는 혈통의 쥐에 이식해 보통 쥐와 비슷한 정도로 털이 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록펠러대 연구진은 "털의 모낭에서 분리된 개별 세포들이 인공적으로 배양될 수 있고, 다른 조직으로 이식되면 다양한 세포로 자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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