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넘은 IOC위원 퇴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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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로잔 DPA〓연합]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년을 넘긴 위원들을 단계적으로 은퇴시키기로 합의했다.

IOC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개혁차원에서 도입된 IOC위원 정년 70세를 넘긴 원로위원들을 추첨을 통해 2007년까지 세번에 걸쳐 단계적으로 은퇴시키기로 했다.

IOC위원의 종전 정년은 80세였다.

집행위원회는 현재 1백2명의 전체 위원 중 22명의 위원이 70세를 넘겨 이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행정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 단계적 사퇴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앙 아벨란제(83)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모하메드 음잘리(73) 전 올림픽아카데미위원회 위원장, 마르크 호들러(71) 전 국제스키연맹(FIS) 회장, 알렉산드로 드 메로드(65) IOC 의무분과위원장' 등 66년 이전에 IOC 위원이 된 4명은 이번 조치에 관계없이 IOC위원직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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