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생 대상 취업 교육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국폴리텍4대학 CL과정 신입생 모집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대학 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5개의 폴리텍 대학이 정규직 취업률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대전에 있는 한국폴리텍4대학이 86.6%로 1위였다.

이권현 학장은 이 대학의 FL(Factory Learning) 시스템 덕분이라고 소개한다. FL시스템은 기업 현장 적응력과 실무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해 학생들의 취업을 보장하는 제도다. 학생들은 일정 수준의 이론 및 현장 실무학점을 취득하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다. 이 대학은 이와 함께 CL(Crossover Learning)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 3월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는다. 이 시스템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해 기업 맞춤형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다.

CL시스템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강도 높은 수업이 이뤄진다. 되도록 빨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방학도 없이 수업한다.

모든 학교 자료에는 ‘졸업이 곧 취업인 대학’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학교 정문 입구와 본관 건물벽에는 졸업생들의 취업실적을 낱낱이 써놓은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취업자 이름과 회사명, 연봉까지 모두 공개돼 있다. 이 학장은 “졸업생들이 얼마나 좋은 곳에 취업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어려운 학업 과정에 학생들이 힘을 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장은 덧붙인다.
“취업이 잘 되지 않는 것은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폴리텍 4대학 대전캠퍼스 학생들은 첫 학기부터 매 학기마다 기업이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케 함으로써 철저히 기업 맞춤형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 직업 교육의 틀을 깨야 빠른 시대 변화의 흐름에 적응할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종합기술전문학교이다. 기존에 있던 기능대학과 기술전문학교를 통합해 2006년 출범했다. 2년제 학사과정 대학(권역별 11개)과 1년제 기능사 양성과정(지역별 29개)을 7개 권역으로 묶여 한국폴리텍대학 7개와 특성화대학 4개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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