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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자격증이 취업문 연다…내년중 4종 첫 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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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고실업 시대에는 경쟁자들보다 유리한 조건을 한 가지라도 갖추고 있어야 취업에 훨씬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이 조건 중의 하나가 자격증이다. 직업이 다양화되는 데 맞춰 국가자격증도 새로 생기는 게 많다.

전산회계사. 직업상담사. 사회조사분석사. 전자상거래 관리사 등 4개 자격증이 내년에 새로 생긴다. 전산회계사.직업상담사. 사회분석사는 내년 3월 첫 시험이 시행되고 전자상거래 관리사 시험은 내년 하반기에 치뤄질 예정이다.

모두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2차 시험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자격증은 모두 2~3급. 자격증을 따고 나서 2~3년간 경력을 쌓으면 신설 예정인 1~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 직업상담사 2급〓▶구인.구직이나 취업알선.진학.직업적응 상담 ▶노동시장.직업세계와 관련된 정보 수집. 분석.제공 ▶직업적성검사. 흥미검사 실시 및 분석 업무를 하게 된다.

자격증을 따게 되면 지방노동관서. 고용안정센터. 인력은행 등 전국 1백19개의 국립 직업안정기관과 전국 2백81개의 시. 군.구 공공 직업안정기관, 1천7백56개의 직업소개소 직업상담원으로 취업할 수 있다.

특히 노동부는 지방 노동관청의 직업상담원을 채용할 때 이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할 예정이다.내년 3월12일, 7월2일 두 차례 시험이 실시된다.

◇ 사회조사분석사 2급〓▶질문지작성 및 조사대상 선정▶현장 설문조사 등 실제 조사의 지시.감독 및 회수된 조사표의 검증 및 코딩의 지시.감독▶조사결과의 통계처리 및 분석▶조사보고서 작성등의 일을 하게 된다.

취업할 수 있는 분야는 각종 연구소.연구기관. 국회. 정당. 통계청. 행정부. 조사용역회사. 기업체 .사회단체 등이다. 질문지 작성능력. 조사방법의 기본 지식.조사결과 분석능력 등을 평가한다.

노동부는 지방자치제가 정착되면서 지자체에서 이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3월12일, 7월23일 두 차례 시험이 치뤄진다.

◇ 전산회계사 2, 3급〓전산 회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계 전반의 업무 능력을 갖췄는지 인정해 주는 자격증이다. 기업체 등의 자금관리.세무 업무 등을 맡을 수 된다.

1~3급 자격증 중 내년에는 2, 3급만 신설된다. 1급은 4년제 대학 졸업자 수준의 회계 지식을, 2급은 전문대 졸업자 수준의 지식을, 3급은 고교 졸업자 수준의 지식을 갖췄는 지 여부를 각각 평가한다. 급수에 따라 1차 필기시험의 과목이 약간씩 달라진다. 내년에는 시험을 두 차례(3월 19일, 9월 17일)본다.

◇ 전자상거래 관리사〓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데 맞춰 신설된 자격증이다.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 사이버 몰의 설계. 구축.관리, 설계.생산.물류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및 CALS체제 구축 등의 업무를 다룬다. 정보통신.유통.서비스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노동부 등은 2000년대 가장 각광받는 정보기술분야의 자격증으로 꼽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다.

문의 노동부 자격지원과(02-503-9758) 또는 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lab.go.kr)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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