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CC 새회장 이성덕 구세군 사령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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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사람이 너무 망가져가고 있습니다. 인간성.영성(靈性)회복 운동을 펼쳐 개인의 행복할 권리를 찾아주겠습니다. 사회 전반에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다보면 이게 곧 사회복지 아니겠습니까. "

구세군 대한본영 이성덕(李聖悳.64)사령관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회장으로 취임했다. KNCC는 회원교단 대표가 돌아가며 순차적으로 회장을 맡으며 임기는 1년.

李회장은 30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21세기를 맞아 교회가 개인의 행복할 권리를 찾아주는데 앞장서자" 고 제안했다.

"KNCC는 보수교단들도 회원교단으로 적극 영입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도 좀더 활발한 교류를 가져 진보.보수를 너머 개신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천주교회와도 신구교 일치운동을 펼치려 합니다. 특히 한국교회연합추진특별위원회를 통해 모든 교회가 담 없는 한마당에 모이도록 하는 연합운동을 펼치겠습니다. "

충북 영동에서 태어난 李회장은 구세군 사관학교를 졸업, 63년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한 이후 서대문영문 담임 怜換樗?거쳐 95년 제20대 사령관에 임명됐다.

이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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