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수술법 이용한 뇌 수술장면 국내 최초 인터넷 생중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첨단 수술법을 이용한 뇌 수술장면이 국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가천의대 부속 길병원은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9시간 동안 인천.서해권역 응급의료센터에서 미국 피츠버그의대 신경외과 조해동(趙海東)교수의 집도로 뇌.척추질환자 3명을 대상으로 '최소 침습 수술요법' 을 시행했다.

수술장면은 인터넷방송 홈페이지(http://real.ghil.com)와 길병원 홈페이지(http://www.ghi

l.com)를 통해 동영상으로 소개됐다. 30일에도 같은 시간에 이 수술법을 이용, 다른 3명의 환자에게 시술하고 이를 인터넷을 통해 중계한다.

이날 공개된 새 수술법은 '최소침습 수술요법' 으로 수술부위를 최대한 작게 절개한 뒤 미세현미경.뇌내시경 등을 이용해 시술하는 방법이다.

趙교수는 "이 수술법은 뇌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합병증도 없으며 수술 후 이틀 만에 퇴원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빠르고 상처가 없다" 고 말했다. 032-460-3539.

김상국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