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정·박주선씨 적용법률 검토중"…이종왕 대검수사기획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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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종왕(李鍾旺)대검 수사기획관은 29일 "사직동팀 내사 결과 보고서 유출 관련자들에 대한 적용 법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9일 소환된 박시언씨를 상대로 조사할 것이 많이 있나.

"충분히 할 것이다."

- 朴씨의 신분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 향후 수사 속도는.

"최대한 신속히 하지만 그렇다고 날짜를 정해놓고 엄벙덤벙할 생각은 없다. 원칙대로 후회를 남기지 않는 수사를 할 것이다. 박순용 총장도 '심적 부담을 가질 필요 없다. 원칙대로 하라' 고 지시했다. "

- 수사팀의 구성은 끝났나.

"주임검사인 박만 부장검사 외에 정성복.오광수.최재경 검사가 배치됐다. "

- 신동아측의 로비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인가.

"지금은 보고서 유출을 수사하고 있다. 이것도 안 끝났는데 전선(戰線)을 넓히면 오히려 수사 효율이 떨어진다. 수사를 하다 뭔가 포착되면 하는 것이다. "

- 박시언씨가 공개한 문건 외에 배정숙씨 측이 공개한 문건의 유출 경위도 조사하나.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나. "

- 사직동팀 관계자도 부르나.

"수사를 진행하다 확인할 사항 있으면 한다. "

- 특검 수사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옷 로비는 우리의 수사 대상이 아니다. 박시언씨 조사도 양쪽의 조사 목적과 사항이 다르다."

- 김태정 전 검찰총장과 박주선 전 법무비서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나.

"당연하다. 개괄적 사항에 대해 일반적으로 어느 법률이 적용되나 검토 중이다. "

- 국회에서 연정희씨 등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연히 조사하는 것이다. 어디서 할지는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 "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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