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원화 전북경찰청장 인터뷰] "건수 위주 단속 지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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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사회의 변화에 이끌려 가는 무기력한 조직이 아니라 사회여건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당당한 경찰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22일 제11대 전북지방경찰청장에 취임한 이원화(李元華.56.사진)청장이 밝힌 앞으로 업무방향에 대한 일성이다.

그는 "경찰조직의 성공적인 개혁을 위해선 모든 조직원이 과거의 낡은 의식 등 생각을 바꿔야 한다. 아울러 제도도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 고 구체적인 개혁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이같은 방향의 개혁만이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고 믿음을 주는 경찰을 만들어 낼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도민의 안녕과 지역안정이 중요한 만큼 강력한 민생치안 활동을 위해 파출소 운영체제를 지역특성에 맞는 방향으로 개혁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건수 채우기식의 할당식 단속을 없애고 예방차원의 치안을 벌여 도민들에게 공감받는 근무체제를 확립하겠다" 고 밝혔다.

경기도 시흥이 고향인 李청장은 명지대를 졸업하고 지난 72년 간부후보 20기로 경찰에 입문, 경찰청장 보좌관.경기청 차장.서울청방범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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