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 베르만, 이대 음대 기악학부 석좌교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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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수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러시아 악파의 진수를 선보여온 피아니스트 라자 베르만(69)이 이화여대 음대 기악학부 석좌교수로 초빙돼 12월부터 국내 학생들을 가르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태생으로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명교수 알렉산드르 골덴바이저를 사사한 그는 열살때 모스크바 필하모닉과 모차르트 협주곡 제25번을 협연했'으며 5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이어 부다페스트 리스트 콩쿠르에 입상했'다.

리스트 해석에 정평이 나있으며 94년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 현재 이몰라 음악원 교수.바이마르 음악원 객원교수이기도 하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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