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씨 5월에도 SK핸드폰 사용" 野 이신범의원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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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12일 "언론탄압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문일현(文日鉉)씨는 문건 작성 이전인 지난 5월에도 SK 베이징(北京)지사로부터 받은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언론탄압 문건 관련 조사활동을 벌이고 이날 귀국한 李의원은 "SK측과 文씨가 휴대폰을 8월께 주고받았다고 거짓 증언하고 있는 것은 뭔가를 숨기기 위한 것" 이라며 "검찰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았다" 고 비난했다.

李의원은 또 "文씨가 삼성전자 베이징 대리점에서 하드 디스크를 교체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면서 "文씨가 중앙일보측에 노트북 컴퓨터를 반환한 사람은 文씨가 특파원 당시 고용했던 중국인 王모씨로, 王씨가 문제의 하드 디스크를 보관하고 있거나 교체작업을 맡아 했을 가능성이 있다" 고 주장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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