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실물경제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그런데 향후 국내외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자꾸 확산되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의 경제분석가인 스티븐 로치 박사는 지난달 30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미국.중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 경제가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에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선 "이미 위험지대에 진입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평균 2%포인트 낮은 3.8%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리스크를 감안할 때 성장률이 이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8월 마지막날 증시는 일단 800선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앞길은 너무나 험난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