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초대형 유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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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량이 540억배럴로 추정되는 초대형 유전이 멕시코만에서 발견됐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들이 31일 전했다.

국영 페멕스(멕시코석유공사)는 이 유전 발굴을 위해 3년간 탐사를 했다. 이로써 멕시코의 원유 매장량은 1020억배럴로 세계 셋째인 이라크에 버금갈 전망이다. 멕시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00만배럴. 새 유전을 최대한 가동하면 생산량이 700만배럴까지 늘어 사우디아라비아 수준과 맞먹게 된다. 상당수 유정이 3000m 이하 해저에 위치해 해외 석유 메이저 등과의 기술제휴를 검토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이 2627억배럴로 가장 많고 이란(1332억배럴).이라크(1150억배럴) 등 순이다.

[멕시코시티 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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