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값 오르고, 9월 1일부터 10%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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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우유 값이 6년 만에 오른다. 서울우유는 1일부터 유통업체와 가정배달 등으로 판매되는 우유의 소비자 값을 제품에 따라 10~15%씩 올린다고 밝혔다.

또 남양유업.매일유업.빙그레 등도 가격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최근 낙농가에서 납품하는 원유 가격을 13% 올렸기 때문에 소비자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우유 값은 1998년 2월 이후 오르지 않았다. 정부가 주요 생필품의 하나로 가격을 관리해온데다 최근 소비마저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 값이 26% 폭등하자 낙농가들이 원유 납품가를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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