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베이징 경제포럼] 쉬창원 연구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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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전략(쉬창원(徐長文) 상무부 연구원)

중국 경제도 글로벌화 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중국의 경제발전에 대해 네 가지를 설명하겠다.

첫째 중국은 90년대 부터 다양한 수단으로 대외경제무역을 발전시켰다. 지금 중국에서는 대외경제무역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국내총생산(GDP)의 큰 비율을 차지한다.2003년 중국의 대외경제무역 총액은 세계에서 4번째다. 중국은 대외무역을 확대하고 중국기업체가 세계로 진출하는 것을 기본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와의 무역을 활발하게 만들기 위한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총액은 15년 전의 6배로 늘어났다. 이와 동시에 95년부터 8년 동안 일본이 두번째 큰 수출시장이 됐다. 한국에서의 수입액은 2003년 431억3천만달러로 두번째다.

중국은 금년 상반기 638억1천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주변나라가 중국의 경제발전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 중국도 파는 만큼 사들인다는 뜻이다.

두번째 해외직접투자유치가 성장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겠다. 외국기업은 중국에 투자해 중국경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자기 나라에 대해서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 있는 일본인이 1백만명, 한국인이 50만명이다. 중국과 외국사람들의 왕래를 통해 문화적 교류가 늘어나고 있다.

세번째는 중국의 세계 진출 관련 내용이다. 중국은 최근 중국회사가 세계로 진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세계로 진출하는 방법에는 중국 회사가 외국에 투자하는 것과 중국 회사가 외국에서 공사를 맡는 것,중국의 노동력을 외국에 내보내는 것 등이다. 금년 5월까지는 외국에 진출한 회사가 7천7백60여개에 달한다. 진출하는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홍콩,마카오,페루,미국,캐나다 등이다. 한국은 노동력이 비싸 진출하기가 어렵다. 외국공사를 맡는 것은 주로 중동 지역이다. 또 노동력의 진출도 활발한데 2004년까지 중국 노동력이 외국으로 진출한 인원수가 약 3백만 정도로 추정된다. 중국이 세계로 진출할 때는 주로 주변 나라에 많이 진출했다. 거리상 가깝고,문화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네번째로는 관련국들과의 FTA 현황을 소개하겠다.

중국은 현재 많은 나라와 FTA 체결을 추진 중이다. 주로 중국과 가깝고 친선하는 나라와 가장 먼저 FTA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뉴질랜드 등과도 논의 중이다.이런 협정을 추진할 때 중국의 이해만 고려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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