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北방송, 올림픽 폐막 보도

중앙일보

입력

조선중앙방송은 30일 "제28차 올림픽경기대회가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 있는 올림픽 경기장에서 폐막됐다"며 폐막 소식을 전했다.

중앙방송은 "17일 동안 진행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에서는 202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1만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승부를 겨뤘다"며 폐막식 행사에 참가국과 지역의 깃발들, 선수들이 차례로 입장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폐막식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아테네 시장으로부터 올림픽 깃발을 받아 2008년 올림픽경기대회를 주최할 중국 베이징 시장에게 넘겨줬다"면서 "이어 올림픽 깃발이 내려가고 올림픽 봉화가 꺼졌다"고 말했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북한 선수들이 참가한 주요 경기 장면을 비롯해 각종 올림픽 경기를 이례적으로 연일 보도했다. 방송은 특히 유도 이원희의 결승 경기와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 등 남한 선수들의 우승 장면도 전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 9개 종목 36명의 선수를 포함해 7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지만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로 종합순위 56위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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