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외국인 투자구역 첫 입주공장 건립공사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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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남 외국인 투자구역(사천 사남면 진사공단 7블록)에 첫 입주하는 일본 다이요 유덴(太陽誘電)사 공장 건립 공사가 29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기공식에는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 장관.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가와다 미쯔구(川田貢)다이요 유덴 사장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다이요 유덴사는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의해 조성된 외국인 투자구역에 첫 입주하는 제조업체이다.

이 회사는 5만2천여 평에 2003년까지 2백24억엔(2억달러)을 투자해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부분완공되는 2000년 5월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가 연간 2천억원어치의 콘덴서 등 전자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 회사에 50년간 땅 임대료 전액을 면제해 주고 법인세.소득세.취득세.등록세.고용 보조금.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깎아주거나 지원해 준다.

도는 공장이 본격가동되면 5천여 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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