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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장 물비누 투여 납품사대표 경찰출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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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납품사 대표 경찰출두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5일 안산 중앙병원에 관장액을 납품한 강남의료기 상사 대표 黃모(56)씨와 납품담당 姜모(50)씨를 상대로 납품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경찰에 자진출두한 黃씨 등은 "지난 8월 31일 안산중앙병원에서 환자복 세탁용 물비누를 주문받아 같은 날 S화공에서 납품받은 물비누 36ℓ를 납품했다" 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S화공은 가성소다가 33% 함유된 물비누 9ℓ를 증류수 9ℓ와 섞어 강남의료기측에 납품했으며 병원측은 이 물비누를 묽게 만들어 숨진 李모(20.여)씨 등 환자 5명에게 투여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경찰은 병원측을 상대로 ▶납품받은 관장액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지를 투약 전에 확인했는지▶사망자들의 사인규명이 제대로 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안산〓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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