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부천시청서 가을국화 전시회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끼리 국화 향기 만끽하세요" ' 오는 27일부터 일주일동안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가을맞이 국화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4월 시 농산지원사업소가 모집한 국화기르기 회원 50명을 비롯 관내 재배농가, 사업소 직원들이 기른 국화 4백66점이 선뵌다.

특히 그저 국화가 좋아 회원에 가입한뒤 6개월동안 소사구역곡동 재배지 1백평에서 국화 기르기에 심취해 온 일반 시민의 작품들은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될 국화 품종도 다양하다.

푸른 창공을 뚫고 하늘로 비상하는 용을 닮았다는 청운룡(靑雲龍). 황금 봉황의 머리 깃을 상징하는 금봉관(金鳳冠).

또 조선 제일의 기생 황진이의 빼어난 자태를 닮은 황진이를 비롯 천향백산, 도원, 황공작, 흑진주 등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국화 수십종을 감상할 기회다.

시는 국화기르기 회원들이 출품한 국화가운데 생육상태·꽃모양·균형미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뽑아 시상한다

구두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