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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건강을 지킵시다 - 젊은층 목디스크 환자, 나쁜 자세부터 고치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흔히 목 디스크를 ‘노년층에서만 생기는 질환’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휴대폰, PMP 등 개인용 전자 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야외활동은 줄어드는 대신 좋지 않은 자세로 오랜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고 이로 인해 목 주변 근육이 약화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다.

▣ 얼마나 많은가
지난 2004년~2009년 본원을 찾은 전체 환자 51,900명 중 목디스크 환자 60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04년 1.2% 였던 경추질환자(경추신경증, 일자목, 목디스크 등)가 2009년 현재 14.1%로 증가해 약 1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2006년에는 절반 이상이 40대 이상 환자였으나 2007년~2009년 현재에는 절반 이상을 40대 이하 환자가 차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질환자수가 많은 연령층을 순서대로 보면 과거 2004년에 20대-30대-40대-50대의 순이었던 것이 2009년 현재는 20대-40대-30대-50대의 순으로 40대와 30대가 자리바꿈을 했다.

▣ 어떤 증상을 보이나
목 주변의 통증을 느끼는 젊은층의 경우 80% 이상이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이다. 이들은 목덜미의 통증 및 뻣뻣함과 고개를 뒤로 젖히기가 어렵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우두둑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머리가 무겁고 눈이 침침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 상태가 오래되면 ‘일자목(거북목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우리 목은 C자형이 정상인데, 일자목이 되면 목이 뻣뻣하고 목과 어깨에 통증이 심하고 급기야 목디스크로 이행될 수도 있다.

나이든 사람의 경우는 이미 목뼈가 변성되고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인대의 변성이 심해져 뒷덜미 통증보다는 어깨와 팔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잘못된 자세의 만성화, 경추의 퇴행화가 동시에 이루어져 젊은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자목(거북목증후군)보다는 목 디스크가 많다.

▣ 치료법은
목뼈(경추)는 심장의 혈액이 뇌로 올라가는 경동맥이 지나는 중요한 통로이다. 척추의 배열이 변형되고, 주변 근육이 긴장하여 뭉치는 상태가 지속되면 뇌로 흐르는 혈류 순환에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중풍과 흡사한 중추 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경미하고 마비가 없다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만으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즉시 수술을 하지 않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증상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제 1원칙이다.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호전이 없을 경우나 팔, 다리에 마비가 올 경우에는 수술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디스크가 튀어나온 경우,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퇴행성 디스크인 경우 인공디스크를 넣어 낮아진 높이의 뼈를 바로 맞춰주는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은 1시간 이내로 진행되며 목 부위 절개는 피부결을 따라 3cm이하로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나지 않고 2~3일 후면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 예방법은
나쁜 자세를 교정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턱이 너무 치켜들려도 안되고 목에 붙어도 안 된다. ▲컴퓨터를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은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로 앉는다. PC 모니터는 눈 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를 내려다보도록 조정한다. ▲운전시에는 등받이를 10도 정도 젖혀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하고 고개를 내미는 일이 없도록 한다. ▲잠을 잘 때는 베개 높이가 중요하다. 고개가 들리고 가슴 쪽으로 목이 꺾이는 높이는 좋지 않다. 머리가 가슴보다 약간 높은 상태의 낮은 베개가 좋다. 특히 엎드려 자는 자세는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글/사진 박향권 더조은병원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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