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회, 김정일 위원장 면담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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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 등 2000년 6월 15일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당시 대통령을 수행했던 사람들이 모인 '주암회'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는 계획을 추진해온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주암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모임의 일부 회원은 지난 6월 정상회담 4주년 기념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남측을 방문한 이종혁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에서 주암회와 김정일 위원장의 면담을 제의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북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북한이 난색을 표시해 왔다고 주암회 관계자는 전했다. 주암회 회원으로는 이 총리를 비롯해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종석 NSC 사무차장.구본무 LG 회장.고은 시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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