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눈에 띄는 후배 개그맨은 이수근과 신봉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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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성미가 눈에 띄는 후배로 이수근과 신봉선을 꼽았다.

이성미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최근 눈여겨본 후배 개그맨이 있다면 누구를 꼽겠느냐는 질문에 “신봉선은 참 잘한다. 김신영은 같이 일을 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한다더라”며 “이수근은 (개그를) 많이 하지는 않아도 맛있게 하더라. 정말 잘 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성미는 가을 개편으로 새로 방송되는 ‘개그 스타’에서 박미선ㆍ이봉원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신인 개그맨을 발굴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이성미는 “매번 많은 신인들이 나오지만 개그는 천직”이라며 “타고난 끼가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뽑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성미는 요즘 방송계를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방송은) 다들 미쳤다. 7년동안 캐나다에 있으면서 방송을 떠나있다보니 ‘(프로그램들이) 이런 수위로 가도 되나’ 싶었다”며 “이제 방송인으로의 생각보다 부모로 TV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을 보는 느낌인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면 무너지는 것 같다. 너무 제살 깎아먹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 아닌가 싶었다”며 “이런 흐름이 결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위도 세고 노출도 강하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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