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 당뇨병 자녀에 유전확률 어머니가 아버지의 2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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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당뇨병 자녀에 유전확률 어머니가 아버지의 2배

자녀가 당뇨에 걸릴 확률은 부모 중 어머니가 당뇨일 경우 아버지가 당뇨일 때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을지병원 당뇨센터 김응진교수팀은 최근 50세 이상 당뇨환자 2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금까진 부모 모두 당뇨일 경우 당뇨에 걸릴 확률은 자녀 5명당 3명, 부모 중 한쪽이 당뇨인 경우 확률은 부친과 모친에 상관없이 자녀 10명 중 3명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왜 어머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지에 대해선 아직 설명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녀일수록 심한 것으로 나타나 어머니가 당뇨이며 자신은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면 당뇨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지나치게 큰유방 축소술 부작용작은 새기법 개발

유방이 지나치게 큰 여성에겐 유륜절개식 유방축소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삼성동 심형보성형외과 심형보원장은 94년부터 지금까지 2백60명의 거대유방증 여성에게 젖꼭지 둘레만 절개해 유방조직을 들어내는 유륜절개식 유방축소술을 시행한 결과 기존 수술법에 비해 흉터는 적은 반면 유두 감각이상 등 부작용이 4배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1~2시간으로 수술시간이 짧고 입원이 필요없으며 수술 후 3~4일이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쪽 유방조직을 평균 4백70g까지 떼어낼 수 있는 유륜절개식 유방축소술은 유방이 지치게 커 보기 싫거나 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할 경우, 브래지어 끈의 자국이 생길 경우 수술대상이 된다.

심원장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성형외과학회에 발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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