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노른자까지 익혀 드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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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달걀 노른자가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드셔야 살모넬라 식중독이 예방됩니다.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8일 전국에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보를 내리고 전국 식의약청 지청과 보건소 등을 통해 살모넬라 식중독 발병우려가 높은 난류(卵類) 등 식품 및 주방기기 사용 주의법을 시달했다.

식의약청은 8월말 현재 1백13건의 식중독 사고로 5천4백42명의 환자가 발생으며 전체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2천2백69명(42%)이 살모넬라균에 의해 식중독이 발병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특히 식의약청은 달걀.메추리알 등 각종 난류는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아 비빔밥 등에 사용되는 난류는 흰자는 물론 노른자까지 완숙 조리토록 하고 갈비 등 뼈에 붙어 있는 고기도 충분히 가열시켜 익힌 뒤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칼.도마 등 조리기구와 식재료의 청결을 유지하고, 달걀.육류 등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가 많은 식품과 조리한 식품이 접촉되지 않도록 별도 보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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