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상휴대폰社, 짝짓기 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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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차세대 개인휴대영상전화(IMT-2000)사업권을 놓고 통신업체들의 합종연횡(合縱連衝)이 한창이다.

5개 휴대폰 업체는 물론 삼성.LG 등 장비회사,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유선전화업체까지 나서 이리저리 편을 짜고 있는 것이다.

하나로통신은 7일 유선전화회사인 온세통신, 무선호출업체인 서울이동통신, 주파수공용통신(TRS)인 아남텔레콤 등 모두 15개 통신업체와 함께 'IMT-2000 그랜드컨소시엄' 을 결성했다. 신윤식(申允植)하나로통신 사장은 "조만간 휴대폰 업체 1~2개사도 가세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이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면 자본금 2조원 규모의 '한국IMT-2000주식회사' (가칭)를 설립, 납입자본금 중 50% 정도롤 국민주로 모집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에 앞서 SK텔레콤도 6일 팬택.텔슨전자.터보테크 등 1백40여개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을 모아 'IMT2000 기술개발 설명회' 를 가졌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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