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법원장 24명 전원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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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법원은 7일 사법연수원장에 권광중(權光重)광주지법원장을, 서울고법원장에 송재헌(宋哉憲)행정법원장을 승진 임명하고 서울지법원장에 강봉수(康鳳洙)인천지법원장을 전보하는 등 고.지법원장 24명 전원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오는 11일자로 단행했다.

전국 고.지법원장 전원이 교체되기는 81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사에선 대전고법원장에 정용인(鄭鏞仁)서울가정법원장, 부산고법원장에 양인평(梁仁平.2회)대전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에 조용완(趙容完)수원지법원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특허법원장과 대구고법원장에는 안문태(安文泰.2회)부산고법원장과 이동락(李東洛.2회)광주고법원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12.12 및 5.18사건 1심 재판장이었던 김영일(金榮一)부산지법원장은 대법원에 무보직 대기발령돼 오는 12월 퇴임하는 이재화(李在華)헌법재판관 후임으로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선 지법원장엔 ▶인천 김효종(金曉鍾)법원행정처 차장▶수원 김대환(金大煥)서울고법 수석부장▶대구 獵梔?崔德洙)대구고법부장▶부산 이순영(李順英)서울동부지원장▶창원 박영무(朴英武)서울서부지원장▶광주 이융웅(李隆雄)서울남부지원장▶전주 김경일(金京一)서울북부지원장▶제주 이규홍(李揆弘)서울고법부장 등 사시 8회 8명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이와 함께 ▶서울가정법원장에 신명균(申明均)창원지법원장▶서울행정법원장에 권성(權誠)청주지법원장▶춘천지법원장에 강철구(姜哲求)대구지법원장▶대전지법원장에 임대화(任大和)춘천지법원장▶울산지법원장에 김적승(金勣承)제주지법원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현직 고시기수로는 유일한 이보헌(李輔獻.고시15회)전주지법원장은 청주지법원장으로 전보됐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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