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 “중국령 백두산의 주요 관광지 30여 곳을 연결하는 관광도로 전 구간이 완공돼 10일 개통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차편으로 1시간 만에 북쪽 정상을 밟을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옌볜조선족자치주는 새 관광도로 개통으로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쪽 백두산 관광도로는 서·남·북 3개 루트로 각각 따로 떨어져 있어 백두산 일대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려면 2~3일이 걸렸다. 새 관광도로는 백두산 북쪽 자연보호구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에서 시작해 서·남·북쪽 정상 일대를 연결하고 있다.
정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