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20년 만에 결승 골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1면

▶ 리버풀의 루이스 가르시아(右)가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리버풀 AP=연합]

리버풀(잉글랜드)이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 구장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에서 전반 4분에 터진 루이스 가르시아의 결승골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리버풀은 1승1무로 지난 1985년 이후 20년 만에 결승에 올라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챔피언스컵에서 네 차례(77, 78, 81, 84년) 우승했다.

전반 4분 유로 2004 득점왕인 체코 출신 밀란 바로시가 슛한 공을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쳐냈다. 문전으로 달려들던 가르시아가 재차 슛, 공은 한 번 바운드된 뒤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첼시 수비수 윌리엄 갈라가 걷어냈으나 공은 이미 골 라인을 넘은 뒤였다.

리버풀은 오는 26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AC밀란(이탈리아)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에인트호벤과 AC밀란의 준결승 2차전은 5일 오전 3시45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스타디움에서 열렸다(경기 결과는 www.joongang.co.kr).

허진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