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아시아 최대 암센터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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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26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안의 부지에 지상 11층, 지하 8층, 연면적 3만3000여평에 700병상 규모의 '삼성암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이날 공사에 들어갔다. 삼성암센터의 병상 수는 500병상의 국립암센터와 600병상의 일본암센터를 앞지르는, 아시아에서 암센터로서는 최대 규모다. 3000억원이 투입돼 2007년 완공될 이 암센터는 17개의 수술실과 69병상의 중환자실, 48개의 외래진료실을 갖추고 입원환자를 포함해 하루 2200여명에게 암 전문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암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환자 적체로 인한 국내 환자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암 치료기관 설립은 시급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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