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임대주택사업] 좋은 물건 고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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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임대주택사업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싼 값에 여건이 괜찮은 주택을 고르는 게 핵심이다.

세제 혜택을 감안하면 신규주택을 분양받는 게 유리하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일반 소형 아파트 가운데 전세값이 매매값의 60~70% 이상 되는 아파트를 전세끼고 사는 방법이 있다. 발품을 팔면 좋은 물건은 구할 수 있다.

법원 경매 물건중에서도 임대용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을 구할 수 있다. 특히 경매시장에는 감정가보다 전세금이 높은 물건이 적지 않아 눈여겨 볼 만하다.

잘만 건지면 자기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임대사업을 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다만 경매로 집을 살 경우에는 세입자 문제 등 권리관계에 하자가 있을 경우 낙찰자가 책임져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분양 아파트도 노려볼 만하다. 8월말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1만1천여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남아 있는 상태. 이가운데 임대 수요가 있는 곳을 잘 고르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입주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남은 미분양아파트는 1~2년전 분양가로 매입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다.

게다가 소형 평수일 경우 취득.등록세는 물론 양도세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물론 입주 이후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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