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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부터 대입 수시모집…연세대 등 93개大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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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다음달 1일부터 연세대.경희대가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는 등 2000학년도 대학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수시모집이란 대학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11월 17일) 을 전후해 특차.정시모집을 실시하기 이전까지 기간 (9월 1일~11월 21일) 동안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 올해 93개 대학이 고교장 추천 등의 방법으로 1만2천8백26명 (총 정원의 3.5% 수준) 을 뽑을 예정이다.

수시모집에선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합격한 뒤에도 어느 대학 특차나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어 수험생들은 최대한 기회를 살려보는 게 바람직하다.

수시모집하는 93개 대학 가운데 한양대.아주대 등 89개 대학은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 모집일정 = 원서접수 기간은 연세대.경희대가 (9월 1~3일) 가장 이르며 ▶전남대 (10월 11~21일) ▶홍익대 (26~28일) 등은 늦은 편이다.

합격자 발표는 ▶서울대 10월 27일 ▶연세대 10월 12일 ▶고려대 10월 4일 등이다.

비록 합격됐더라도 나중에 수능 성적이 각 대학의 요구 수준 (서울대.고려대는 계열별 상위 10% 이내)에 들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되므로 사실상 예비합격인 셈이다.

◇ 전형 유형 = 서울대는 학교별로 2~5명씩을 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7백5명을 뽑는다.

국제수학.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거나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동상 이상을 받은 학생은 고교별 추천인원과 관계없이 원서를 낼 수 있다.

서류심사 (교장추천서.자기소개서 등) 와 지필고사 (논술) 를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면접.구술.실기고사 등으로 2단계 합격자를 뽑는다.

연세대는 조기선발 전형 (고3.고2 대상) 전형, 특기자.취업자 전형으로 서울캠퍼스에서만 1천49명을 뽑는다.

조기선발의 경우 논술 등 지필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고교장 추천으로 8백6명 (서울 5백96명.서창 2백10명) 을 선발하며 고교별 추천인원은 제한이 없다.

이밖에 성균관대는 자기추천.장기취업자 전형, 이화여대는 고교장 추천.외국어 우수자 전형, 전남대는 고교장 추천, 5.18 희생자 자녀 전형 등을 각각 실시한다.

오대영.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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