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 스페인서 21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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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1일 (이하 한국시간) 부터 열흘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벌어진다.

46개 종목 (남 24.여 22)에서 펼쳐질 메달 레이스는 21일 오후 5시 남자 해머던지기 예선으로 시작돼 30일 오전 4시 남녀 1천6백m 계주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대회 하이라이트는 1백m 세계기록 (9초79) 보유자 모리스 그린 (미국) 의 세계신기록 경신 여부다.

세계 최고의 여자스프린터 매리언 존스 (미국) 의 1백m.2백m와 4백m.1천6백m계주 및 멀리뛰기 등 5관왕 등극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남자 1만m의 헤일리 게브르셀라시에 (에티오피아) 와 남자 1천5백m의 히참 엘 게루즈 (모로코) 등도 세계신기록 수립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육상 스타들이 잇따른 약물파동과 부상으로 불참해 개막전부터 싱거운 분위기다.

단거리의 린퍼드 크리스티 (영국) 와 데니스 미첼 (미국)에 이어 높이뛰기의 하비에르 소토마요르 (쿠바) 마저 약물복용 혐의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편 8개 종목 8명의 선수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19일 출국한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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