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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 ‘예금’하면 연 4% 이자 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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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얻은 포인트를 예금처럼 통장에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신한금융그룹은 6일 ‘신한 에스모어(S-MORE) 카드’와 ‘신한 에스모어(S-MORE) 포인트통장’을 출시했다. 카드를 쓰면 사용 금액의 최고 5%까지 포인트가 지급되는데 이 포인트는 매달 에스모어 포인트통장으로 자동 적립된다.

신한카드의 결제 계좌가 신한은행인 고객은 적립된 포인트에 연 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소멸 기한이 따로 없다. 신한금융 송승준 홍보팀장은 “한 번 통장에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과 같아 기한이 지나도 소멸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기존 신한카드 사용 고객도 신한에스모어 카드와 통장을 만들어야 포인트를 통장에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은 포인트로 같은 계열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신한카드의 적립 포인트로는 신한은행의 적금이나 펀드 이체, 신한생명 보험료 납입 등이 가능하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 상반기 KB금융그룹이 내놓은 KB플러스세이브카드도 금융 포인트로 대출 이자를 낼 수 있다. 포인트를 증권 매수 증거금으로 두면 연 4%의 우대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이 카드를 사용하면 KB국민은행 대출 이자를 최고 0.3%포인트 할인해 준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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